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양력으로 서양인들은 7일 단위로 생활해 오고, 지금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양력으로 한국인들은 15일 단위로 24절기로 구분하여 생활을 해 왔죠.
<입추>
일시 : 2020년은 8월 7일 금요일이 되겠네요. 천문학에서는 가을의 시작인데요. 한국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1년 중에 가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네요. 오히려 2020년 8월 23일의 처서가 가을의 시작 즈음으로는 적정한 한국의 24절기로 여겨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개요 : 이 즈음에는 김장용 배추, 무를 심어서 김장철에 대비하고, 김매기도 끝나서, 농한기에 접어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입추 시즌에 비가 계속되면 벼가 여무는 것에 지장이 있으므로, 입추에는 더위가 오히려 곡식이 여무는 것에 길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입추 음식>
옥수수 : 이 즈음 밭에서 수확하기 시작하는 옥수수입니다. 옥수수 수염차로도 마시고, 옥수수를 쪄서 먹어도 맛있고, 밥에 낱알을 떼서, 옥수수밥을 지어도 맛이 좋죠. 탄수화물이 가장 많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등이 들어가 있어서 영양 간식으로도 좋죠. 옥수수의 지방 성분으로는 옥수수유로도 나오기도 하죠.
그 외 : 전어도 입추 전후로 제철 음식 중의 하나이지요. 또한, 입추 전부터 시작하여 제철인 복분자 그리고 입추 즈음부터 제철인 전복도 입추 즈음 제철인 좋은 음식들입니다.
Tips )
<입추 이후의 말복을 맞이하며>
입추가 지난 즈음에 말복이 있죠. 입추는 24절기로, 말복은 24절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절기와 맞물려서, 날짜가 정해지고는 합니다. 하지가 지나고 3번째 경일이 초복, 4번째 경일이 중복이 되죠. 그리고, 입추가 지나고 1번째 경일이 말복이지요. 이 때 이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고 하고, 삼경일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24절기만큼이나, 여름의 삼복을 일년 중에 더 챙기는 절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20년 말복은 8월 15일이네요.
1) 복달임 음식
초복, 중복, 말복 등 복날에는 복달임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내고는 하는데요. 삼계탕을 챙겨먹으며, 보양하면서, 얼른 처서 등 가을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2) 복놀이
그 외에도 이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복놀이를 하면서도 이겨낼 수 있을 텐데요. 계곡에 발 담그기, 바닷가에 모래찜질하기 등이 있을 수 있죠.
3) 하삭음
삼복더위를 피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하삭음인데요. 삼복더위를 피하는 술자리를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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